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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 주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

께서 걱정하시는 일은 여러분이 당신께 말하지 않을 때, 마음을 열고 대
화하지 않을 때입니다. 야곱은 하느님과 씨름하지만(창세 32,25-31 참조)

꾸준히 자신의 여정을 지켜 나아갑니다. 주님께서는 몸소 우리에게 “오너
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이사 1,18)하고 요청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은
참으로 생생하고, 참으로 진실하고, 참으로 구체적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구원하십니다.

118. 두 번째 위대한 진리는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어 여러분을 구
원하시고자 당신 자신을 온전히 희생 제물로 바치셨다는 것입니다.

120. 우리는 예수님에 맞서 수많은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사랑받은 사람만이 구원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품에 안긴 사람만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
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우리의 문제점, 부족함, 결점을 통해서 사랑의 이

야기를 쓰고자 하십니다. 진짜로 넘어지는 것, 바로 이 점에 주목하십시
오. 우리 삶을 망칠 수 있는 진짜 넘어짐은, 땅에 주저앉은 채 도움마저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

124. 마지막으로, 두 번째와 분리될 수 없는 세 번째 진리가 있습니다. 곧, 그

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다만 먼 과거의 좋은 모범으로
만, 하나의 기억으로만, 그런 분으로만 여기는 것은 우리에게는 전혀 도
움이 안 됩니다. 우리를 변화시킬 수 없으며 해방시키지 못할 것이기 때

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는
것입니다”(1코린 15,17).

125. 여러분이 가는 곳이 어디든 그분께서는 거기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실
것입니다.

127.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기에, 의심의 여지없이 여러분의 삶에서 선은 승

리할 것이며 모든 노고는 가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될 것입니다. 그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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