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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관계적이며, 미리 판단하지 않고 수용할 수 있으며, 자비로운 친구와 이웃”
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6) 2018년 10월, 시노드 최종 보고서
「의안집」에 담긴 주제들은 2018년 10월 바티칸에서 “젊은이, 신앙 그리고 성
소 식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시노드의 “로드맵”이 됐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시노드 홀에서 발언했다. 젊은이들의 성찰, 그들의 증언, 그들의 강력한 호소
가 시노드 최종 보고서에 모아졌고, 그 핵심은 루카 복음에 나오는 엠마오의
제자들 이야기였다. 동반과 경청은 젊은이들이 교회에 요청했던 본질적인 내용
중에서 강조된 사항들이고, 이와 더불어 학교와 본당의 노력, “우리 시대의 패
러다임”, 청년 이주 문제와 같은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관심이 강조됐다. 뿐만
아니라 최종 보고서는 진리를 실천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남용
에 대항하는 교회의 확고한 책임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첫 신앙 공동체요
‘가정 교회’인 가정에 대한 강조도 주요 내용이었다. 쓰고 버리는 문화를 반대
하는 정의를 촉진하도록 권고하고, 예술이나 음악과 스포츠에 의해 제공된 “사
목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리스도교 선포의 시각에서 소통의 잠재력을
신장시키면서, 디지털 세계를 살아가도록 초대했다. 아울러, 최종 보고서는 사
회와 교회 안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고 재인식하며, 또한 젊은이들이 성/
섹슈얼리티가 선물임을 발견케 하고, 그들에게 “분명하고, 인간적이며 공감하
는 말”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 모든 것은 “공동합의성”을 통해, 다시 말
해 ‘나’에게서 ‘우리’로 넘어가도록 자극하는 사명을 위한 스타일을 통해 이뤄
진다.
7) 2019년 1월,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수많은 “우리 젊은이들”이 올해 1월 제34차 세계청년대회를 맞아 파나마에서
교종을 만났다. 지난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교종이 젊은이들에
게 “목소리를 내라”, 다시 말해 ‘듣게 하라’고 권고했을 때처럼, 이제 교종은
젊은이들이 교회와 세상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도록 초
대하며,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해 그들의 “쇄신의 에너지”를 열매 맺도록 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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