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2019_2_yunsu
P. 40
4) 청소년 인권 존중의 분위기에서 교육하고 사목해야 한다.
5) 복음적인 교리교사와 사목자를 양성해야 한다. 17)
교리교사 양성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복음 메시지를 전하는 소질과 능력(교
리교육 총 지침 제235항)을 배양하는 것이다.“하느님 말씀의 전달자인 교리교
사는 전통교리를 알 뿐아니라 일반 학문에도 조예가 깊은 성숙한 신앙인이어
야 한다. 잘 준비되고 훈련된 만큼 교리교육의 대상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 천주교 교리교육지침, 제58항)
6) 교리교육은 신앙고백으로 인도되어야 한다. 18)
교회는 “교리교육은 신앙고백에 그 기원을 두며, 신앙 고백으로 인도한다.”
(교리교육 총 지침, 제82항) 이는 교리교육이 단순히 문자나 문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신앙을 전달하여 전인적인 신앙 고백을 유도해야 함을 의미한다. 교
회의 신앙 고백을 전달해 주는 교리교사의 영성은 자신들의 신앙을 통해 또
다른 신앙 고백을 낳게 한다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 교리교육은 신앙을 전달하
는 것이다. 신앙 전달의 노력은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 강림을
체험한 후, 복음 선포(케리그마)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1차인 교
리교육은 강론이다.
7) 교리교육은 복음의 이중성격을 초월해야 한다. 19)
복음은 구체적인 문화 안에 드러나야 한다. 그런데 복음은 특정한 문화에만
제한되거나 예속되지 않는 초문화적인 것이다. 교리교육은 이중성격 사이의 간
격을 좁히는 것이 시대마다 해결되어져야 할 중요한 숙제이다. 결국 기성세대
들이 새로운 세대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하지
않으면 그 간격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구조와 시스템,
투자를 해도 답은 “현재와 같이 영원히”이다.
17) 정신철, 『교리교사의 영성』, 돈보스코미디어, 2012, 6~9쪽 참조.
18) 정신철, 『교리교육의 역사』, 돈보스코미디어, 2015, 9~15쪽 참조.
19) 정신철, 같은 책, 11쪽 참조.
-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