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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 모였는지에 대한 목표와 그 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것이 사

목이 아닐까?

사목은 어원적으로 목자(Pastor)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목자라는 신원은 양떼와
의 관계 안에서 나타나다. 이 관계는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느님의 생명을 나
누는 친교의 관계이며, 이 친교는 인격적인 사랑과 자유 그리고 상호 신뢰를 통하

여 이루어지는 관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목은 사목자 한사람과의 관계에서 이
해되고 실행되었다. 그 개념도 ‘지도하는 것’, ‘이끄는 것’, ‘이끄는 사람에 의해

성화되는 것“을 의미했고, 사목자의 활동, 특히 성사적 활동에 대한 이해에 축소
되었다.

(2) 제2차 바티칸 공의회

① 사목은 하느님과의 친교를 토대로 하느님의 현존을 증거하고, 그리스도 안

에서 인간 상호간의 온전한 일치와 하느님 나라를 향한 인간 사회의 변모
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시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② 사목은 세상과 현대인을 위한 전체 교회의 책무이며, 단순히 사제로 대표되
는 사목자들의 활동만이 아니라 전 교회의 활동이다.

③ 사목은 교회와 현대 세계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이해되고 있다.

3) 청소년 사목

(1) 청소년사목의 대상

① 청소년사목의 대상은 청소년 사목자가 자신의 사목지에서 만나는 수많은
청소년, 자신들의 문화와 삶의 양식을 가진 청소년들이다. 단지 입시경쟁의
피해자나 보호 대상자인 14~18세 청소년들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 문제들

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가난하고 버림받은 청소년들이다.
②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회의 자기실현 행위이자 책무이며, 인격적 만남과

관계이다. 이것은 친교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③ 사제들만이 아니라 교회 구성원들 모두가 청소년 사목 주체가 된다. 특히
청소년이 청소년사목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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