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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어우러지는 소공동체」, 「2012년 - 세상을 사랑하는 소공동체」, 「세상에
평화를 이루는 소공동체」, 「2014년 - 인간과 자연에 평화를 이루는 소공동체」,
「2015년 – 작은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소공동체」, 「2016년 – 자비를 베푸는 소
공동체」, 「2017년 – 생태적 회개의 삶을 사는 소공동체」, 「2018년 – 생태적
증거의 삶을 사는 소공동체」, 「2019년 – 생태영성의 삶을 사는 소공동체」 5)
앞에 열거한 사목교서 주제들은 「교리교육 총 지침」에서 가르치고 있는 청
소년 사목은 교리교육보다 “폭넓은” 것이라는 정의에 맞는 내용이며, 청소년들
의 “삶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다루는” 맥락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리교육의 주
제들이다. 그리고 “시대적 상황분석”과 “인간학문과 교육에 대한 관심”이 필요
한 분야이며, 소공동체를 통하여 “평신도 공동체와 청소년들과의 협력”등을 제
시할 수는 모델이다. 그리고 최준규 신부가 제시했던 포괄적•통합적 청소년사
목의 현실적인 주제들이다.
그렇다면 교도권으로 선포된 사목교서에 내용에 따라 청소년사목과 교리교
육을 어떻게 실천하였는지 성찰해 보자.
1) 조직
(1) 교구 조직
교회의 조직은 하느님 백성의 친교와 일치를 심화•성장하기 위하여 존재한
다. 제주교구는 이 존재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교구청 조직을 개편하였다.
사무처와 관리국은 교구청의 교회법적인 행정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로 유지되
고, 사목국, 가정사도직, 교육국, 사회복지회, 성소사도직은 복음화를 효율적으
로 수행하기 위하여 서로 긴밀한 협력과 연대 속에서 한 팀을 이뤄 통합적으
로 일하기 위하여 ‘복음화실’을 신설하였다. 각 부서는 행정 명칭에서 사목적
명칭인 선교사목위원회, 가정사목위원회, 사회사목위원회, 성소사목위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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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되고, 청소년사목을 담당했던 교육국은 청소년사목위원회로 개편된다. 이
개편은 통합적사목을 지향하는 제주교구의 이상적인 선택이었다. 하지만 전환
에 대한 전이해가 없는 직원들은 타부서의 업무를 더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5) 천주교 제주교구 복음화실, 『천주교 제주교구 사목계획서』, 천주교 제주교구, 2003 ~ 2019 참조.
6) 천주교 제주교구 복음화실, 『제주교구 사목조직안』, 천주교 제주교구, 2017, 12~15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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