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한국교회사 연구소(소장 조한진 신부)와 공동으로 11월 30일(목) 오후1시 중앙주교좌성당에서 '제주와 정난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제주교구는 정난주 기념관의 필요성과 방향을 모색했다.
제1발표는 '기억과 기록을 통해 본 정난주의 삶에 대한 검토' 제목으로 한국교회사 연구소 권이선 연구원이 담당했고, 토론은 독립기념과 홍동현 연구위원이 맡았다.
제2발표는 '문학으로 만나는 천주교여성, 정난주와 유섬이' 제목으로 고려대학교 김윤선교수가 담당했고, 상명대학교 강옥희교수가 토론했다.
제3발표는 '정난주 유배길 연구-제주 산록길 중심' 제목으로 한국교회사 연구소 김장환연구원이 발표했고, 토론은 제주교구 이건용 신부가 담당했다.
제4발표는 '정난주 기념관의 방향성 모색' 제목으로 한국교회사 연구소 송란희 연구원이 담당했고, 제주교구 현요안신부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서 제주자연사박물관 박찬식 관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 및 방청객 질의시간을 가졌다.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개회사를 한국교회사 연구소장 조한건 신부가 폐회사를 했으며 가톨릭문화기획(IMD)에서 정난주의 생애를 뮤지컬로 공연했다.
정난주 마리아(1773-1838)는 정약현과 경주이씨 사이에서 명련이란 아명으로 태어났다. 1790년 결혼한 남편 황사영(알렉시오,1775-1801)이 1801년 황사영백서 사건으로 체포되어 서울 서소문밖에서 능지처참으로 순교하자 관비생활을 하다가 1838년 세상을 떠났다.
제주도 유배올 때 함께 온 아들 황경한은 제주시 추자면 예초면에 묻혔다. 제주교구는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정난주묘 근처의 땅을 매입하여 성역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1994년 9월 25일 이곳을 성지로 선표했다.
2023.12.4
제주교구 역사편찬위원 이창준 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