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오름 동녘 길가인 제주시 정실3길57(오라2동 872-1)애는 사회복지법인 더브러(이사장 김률근)에서 운영하는 선덕어린이집이 우뚝 서 있다.
최근 이 어린이집 벽에 신성여학교 제1회 졸업생(1909년 입학 1914년 졸업)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강평국(아가다, 1900-1933), 고수선(엘리사벳, 1898-1989), 최정숙(베아트릭스, 1902-1977) 애국지사의 여학교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이 벽화는 1913년 세 학생이 신성여학교에서 찍은 사진을 그대로 옮겼다.
벽화는 고수선 애국지사의 아들인 김률근 사회복지법인 이사장이 제작했다.
김률근 이사장은 '선덕어린이집을 설립한 어머님의 뜻을 기리고, 어린이집원이나 이 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설립자와 동료들의 어릴적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고수선 애국지사는 1951년 송죽보육원 인수 후 1953년 운주당(일도1동 1109번지) 홍익보육원으로 개칭해 운영하는중에 1967년 선덕어린이집을 설립하였다.
1984년에는 일도2동 1030-6번지로 옮겨 운영하였으며, 1998년 1월 김률근 이사장이 건물을 신축하고 이전하였다.
벽화그림 왼쪽부터 고수선, 강평국, 최정숙이다.
2022. 11. 11
제주교구 역사편찬위원 이창준 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