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10월 5일(수) 오후 3시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제주사회와 가톨릭교회가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제1회 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을 개최했다.
교구 사회사목위원회(위원장 양용석신부)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교구사제단, 수도자, 제주평협, 단위단체등에서 300며명이 참석했다.
제주가 지역구인 김한규(토마, 제주시을 선거구), 위성곤(토마스아퀴나스,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조성윤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제주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가톨릭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대책을 제시했다.
조교수는 '천주교가 처음 제주에 들어 왔을 때는 지역주민과 많이 부딪혔는데 이는 설득과정없이 믿음을 강요한 때문이며 이로인해 1901년 이재수의 난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교수는 '일제시대 500명을 넘지 못했던 제주도의 천주교신자는 최근 30~40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현재 8만명을 넘어섰다'며 '이제 가톨릭은 제주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종교단체가 되었으니 이웃과 함께하는 삶에 천주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구장 문창우주교는 인사말에서 '오늘 포럼은 제2차 바티간공의회를 재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며 '교구에서는 앞으로 이 포럼을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후에는 생활성가 가수와 '최정숙 오페라'출연진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022. 10. 6
제주교구 역사편찬위원 이창준 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