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12월 2일 오전 10시 제주시 아연로 338(오등동) 현지에서 교구장 문창우 주교 주례로 현해관 주교관 축복식을 가졌다. 이시돌 삼뫼소 은퇴 주교관에 이어 두 번째다.
공동사제관(현해관, 2016년 11월 15일 축복식)과 같은 대지에 신축된 은퇴 주교관은 연건평 72평의 3층 건물로 지난 4월 22일 첫 삽을 떴으며 전임 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생활하게 된다. 1층에 집무실, 2층에 수녀원(예수성심전교수녀회), 3층에 숙소가 들어섰다.
문창우 주교는 '은퇴하신 후 교구 사제들과 함께 살고 싶어 하시는 전임 교구장의 뜻에 따라 은퇴 주교관을 신축하였다'며, '강우일 주교님께서 이곳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우일 주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복해 주시니 저는 좋은 환경에서 제주교구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살아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