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7월 10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성 이시돌 야외 십자가의 길 제12처에서 주교님과 함께하는 관광객을 위한 ‘이시돌 십자가의 길 야외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 신자들을 위한 형제적인 배려 차원으로 마련했다. 이시돌 야외 십자가의 길 제1처에 모인 관광객들은 기도와 묵상을 하면서 제12처로 이동한 후 교구장 문창우 주교 주례 미사에 참례 했으며, 문 주교는 매 처 마다 기도하는 신자들을 안수했다.
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코로나19로 생활하기 힘들어진 관광객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기 위해 교구에서 처음으로 이 미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이 미사를 통해 모든 관광객들이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항상 주님을 찬미하고 본인이 치유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에 참례한 이현석(토마스 모어, 서울대교구 구파발본당) · 황보혜진(안젤라) 부부는 ‘제주에서 한 달 살이 하려고 10일 전에 내려 왔는데 서귀포 중문본당 주일미사에 참례했다가 오늘 미사 소식을 알게 되었다’며 ‘이시돌 목장의 좋은 공기를 마시며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미사를 참례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다음 토요일에도 또 오겠다’고 말했다.
제주교구에서는 피서철이 끝나는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야외 십자가의 길 제12처 잔디 마당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문의 : 제주교구 사무처 064-729-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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