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지침
지난 23일 정부는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위기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 당국, 진단과 치료의 최전선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의료진, 대응지침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시민 사회의 움직임도 새로운 긴장 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교구장과 사제단이 함께 중지를 모아 결정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주교구 지침’을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교구장과 사제단이 함께 중지를 모아 결정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주교구 지침’을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 다 음 -
1. 제주교구 내 모든 본당과 기관의 성당은 2월 27일(목)부터 3월 7일(토) 저녁 미사전까지 10일 동안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중지하고 회합이나 행사도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2. 이 기간 동안 신부님들은 본당에서 수도자와 직원과 함께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과 코로나19로 고통 중에 있는 이들, 감염병 확산에 맞서 분투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이 기간 동안 신자들은 같은 지향으로 가정 안에서 복음나누기,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은총을 청하는 기도'를 바치시기 바랍니다.
4. 장례 미사는 가족과 위령회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거행하도록 합니다. 장례 기간중에는 조문객을 받거나 조문객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혼인미사도 양가 가족을 중심으로 최소화하여 거행합니다.
5. 모든 신자들은 교구장 사순절 사목서한을 읽고 믿음과 희망으로 이 시련을 이겨내도록 서로를 격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