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부지구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

 

금년에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제주의 생태와 환경 및 제주의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가 사회와 연대하며 ‘생태적 영성을 사는 삶’을 실천하고자 현장학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두번째 학습장소로 시서부지구 본당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구좌읍 김녕리 소재)를 다녀왔습니다.

 

제주글로벌센터 김찬수(프란치스코)박사님의 안내로 ‘에너지기술로 행복사회를 열어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안내 동영상 시청 및 사업 전반에 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는 '지역특성화 에너지자립기술 개발'을 위하여 육상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해양 신재생에너지, 즉 육해상 융복합원천기술개발, 통합 실증 플랫폼 구축 및 시험평가, 글로벌 인력교류 및 양성의 3가지 성과목표를 가지고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센터는 해양융복합연구실, 시스템 융복합연구실, 풍력연구실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외 우수 대학 및 연구소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 상기분야에서 미래 선도형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센터의 운영 및 관리 등에 관한 제반업무도 수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틀낭학교에 참여한 형제·자매님들의 궁금한 점을 서로 공유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1. 풍력과 태양열 에너지에 대한 조직은?

- 태양열연구는 대전에 있는데, 제주는 일사량도 적고 해안이라는 특성으로 유지관리가 어려워 제주지역에는 적합한 풍력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2. 해안지역에 멈춰있는 풍력발전기는?

- 365일 중 100일 정도 가동하는데 바람이 적정해야 발전 속도가 효율적이며 태풍이 불 때는 작동하지 않으며 유지보수를 위해서 멈춰있는 경우가 있다.

3. 바이오에너지는 어떻게 활용되는가?

- 광주에 바이오센터가 있으며 각광받을 수 있는 에너지이기는 하나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곡물을 가지고 만드는 게 바람직한지 의문이지만, 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을시도하고 있으나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하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활용이 어려운부분이 있다.

4. 에너지 중 가정에서 활용하기 좋은 것은?

- 태양광을 추천하면 가격도 내려가고 있고 정부지원도 되고 있다. 소형풍력발전기도 추천할 수 있으나 바람이 일정정도 불어주어야 한다.

5. 인체유해성은?

- 에너지원이 인체유해성에 대해 연구 하고 있으나 에너지원과 인체유해성의 관계는 많지는 않다. 다만 고전압 전류는 피해야 하는데 송전탑에서 나오는 것과 일상의 전류(전자파 등)와는 다른 것이다.

6. 친환경에너지는 과정의 공정상 친환경이 아닐 수 있지 않은가?

- 친환경 배터리, 태양열판 등 폐기 과정에 환경오염을 야기 할 수 있어 연구를 하고 있으며 무단으로 폐기되지 않도록 실천이 필요하다.

7. 친환경 주택 건설은?

- 재료에너지타운에 대한 시도는 효율적인관리, 이중창, 단열재 등 건축자재를 바꾸는 모든 환경이 고려되어야 한다. 말은 에너지 타운이나 큰 비용으로 잘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태양이 있을 때는 용이하나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쓰는데 전기를 만드는 배터리의 가격이 고가이다. 완전한 에너지 타운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8. 전기차의 보급률과 배터리 사용은?

- 전국 6만대정도 보급된 것을 아는데 많은 퍼센트가 아니다. 정부보조금이 지원되기에 구입하는 경우 대부분이고 성유를 가지고 할 경우 오염물질이 배출되지만 전기차는 친환경적이다. 그런데 전기를 충전하는 에너지는 현재 화력발전소등에서 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배터리 충전 즉,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충전,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되었을 때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연구 및 정책이 필요하다. 수소차인경우도 전기차와 비슷한 원리이지만 아직 경제성이 없다.

9. 가정에서 태양광과 전기차를 사용하고 있는데 서로 연결해서 사용이 어려운 이유는?

- (블랙다운에 대한 설명) 우리나라는 전기가 남는데 가장 많이 사용할 때를 염두에 두어서 항상 전기를 생산해두다가 남는 전기는 버리게 되는 상황으로 활용방안을 생각해볼 만하다.

10. 가장 값싼 에너지는?

- 원자력에너지가 가장 싸고 신재생에너지는 많이 비싸다. 에너지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는 아주 중요한 일이며, 전 지구적·인류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은 우리가 함께 고민하여야 하는 부분이며 국민들이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고비용에 관해서도 함께 고민해 주셔야 한다. 정부 역시 고비용에 대한 공개도 필요하다.

 

많은 질문이 오고가는 사이 허찬란 신부님께서 대전교구 갈마동성당의 사례를 설명해 주셨는데요, 천주교 차원의 에너지 전환운동에 참여, 태양광설치를 각 성당에 보급하고 천주교를 넘어 지역의 에너지 전환운동을 위해 협동조합 등의 설립에 대한 사례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장소를 이동 제주글로벌연구센터 전시홀 및 연구 성과 전시관을 둘러보며 신재생에너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후 곽성조박사님의 안내로 풍력발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상풍력발전기 실증플랫폼에서는 김녕 해안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 대해 제주지역 풍력발전의 핵심기술 등을 설명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교구 ‘생태활동가’로 양성된 광양성당의 이성준 미카엘 형제님의 음악봉사로 현장 학습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셨습니다.

 

 

※ 붙임: 현장사진

(정리: 서문성당 최영열 데레사)

시동부지구 : 수악주둔소

서부.남부지구 : 하논분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