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지난 4월 4일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춘천교구를 찾아 교구민의 정성어린 위로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교구 관리국장 임남용 신부와 제주평협 고용삼 회장은 4월 16일 춘천교구를 방문해 교구장 김운회 주교에게 올해 사순시기 2차 헌금과 '비안네 자선기금'에서 모은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춘천교구 총대리 김광근 신부, 사회사목국장 오세호 신부, 춘천 평협회장이 함께했다.
'비안네 자선기금' 이란 제주교구 사제들이 2013년 2월부터 매달 급여 일부를 자선기금으로 적립하여 그 돈으로 교회 내외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기금이다.
제주교구는 2003년 사순절부터 사랑의 2차헌금을 실시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데 지금까지 도움을 준 곳은 ▲전쟁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이라크 난민들에게 미화 4만 1000달러(2003년) ▲폭설 피해입은 청주교구 오송본당에 5000만원(2004년) ▲산불 피해입은 춘천교구 양양본당에 6천 7백만원(2005년) ▲지진 피해입은 인도네시아 세미랑교구에 7천만원(2006년) ▲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도에 5300만원(2007년) ▲서부 아프리카 빈민국인 부르키나 파소에 6만달러(2008년), 3만 1000유로(2009년), 4만유로(2010년), 3만 8000유로(2011년), 6만유로(2012년), 7300만원(2013년), 8087만원(2014년) ▲무슬림 과격 시위대에 의해 교회가 파괴된 서부 아프리카 니제르에 9060만원(2015년)을 지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