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고용삼. 담당 황태종 신부)는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고, 교회가 발표하고 있는 각종 헌장등을 심도있게 들여다 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가칭 '평신도 영성 활성화를 위한 봉사자 모임'을 결성하고 3월 28일 오후 7시 가톨릭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교구평협 상임위원과 여성연합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첫 모임에는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시노드적 교회의 모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문 주교는 특강에서 소통과 열림, 친교의 영성을 강조하면서 '하느님이 세우신 교회는 항상 쇄신되어야 하고 여러분들이 오늘부터 시작하는 공의회 문헌 공부가 제주교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평신도 영성 활성화를 위한 봉사자 모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한국천주교주교회의 발행)을 교재로 하여 교회 4대 헌장(전례, 교회, 계시, 사목)을 중심으로 각자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금년 말까지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후 7시 가톨릭회관에서 열린다.
모임을 주관한 고용삼 제주평협 회장은 '교구차원에서 처음 실시하는 공부방 모임에 참석하는 신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가끔 주교님을 초청해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