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오후 3시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강우일주교 주례, 교구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티없으신 성모님께 교구를 봉헌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성직자·수도자·평신도 등 750여명의 미사 참례자들은 교구 주보인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에게 올 한해도 성모님의 은총과 보살핌이 제주교구에 널리 퍼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강우일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께서 지난 1년 동안 제주교구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한해를 성스럽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 미사를 봉헌한다' 며 '모두가 고달픈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사느라고 고생 많았던 2018년이었지만 금년에는 이것을 새로운 마음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미사후에는 '제주교구 3·1 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 발대식과 위촉장 수여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3·1 운동 현양 행사에 돌입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2019년 한시적으로 운영될 3·1 운동 100주년 기념 위원회 위원장에는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 총무에 황태종신부(선교사목위원장), 위원으로 송동림신부(신성여자 중·고등학교 교장), 현성훈신부(조천본당 주임), 김경민신부(성소위원장)와 김경숙(안젤라), 김대은(경환 프란치스코), 박재형(프란치스코), 박홍률(프란치스코), 오순덕(오틸리아), 박찬식(시메온), 현희순(안젤라), 간사에 김현주(루시아) 씨등이 위촉됐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 위원회는 기자회견(1월 21일 제주, 1월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5월에는 3·1 만세 운동 참가자이며 제주의 여성 교육자인 최정숙(베아트릭스. 1902-1977)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