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제주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제42회 국제가톨릭소년소녀합창페스티벌' 참가

by 사무처 posted Jul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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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천사들로 구성된 제주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영대, 담당 홍석윤신부)의 평화의 목소리가 스페인 하늘에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홍석윤신부(제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와 이승협신부(모슬포본당 주임)가 인솔한 48명의 합창단은 7월 11일-1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가톨릭소년소녀합창페스티벌(42th International Congress Of Pueri Cantores)에 참가했다. 2012년(스페인 그라나다), 2014년(프랑스 파리), 2015년(이탈리아 로마), 2017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다섯번째 참가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00여개 나라에서 4000여 명의 합창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합창단은 7월 12일 몬사라토 대성당 공연에서 모짜르트곡'Ave Verum', 윤용신 신부곡'성모찬송', 윤이상 곡'반딧불', 노영심 곡 '코이노니아'를 불렀다.

특히 공연 후에는 우리나라처럼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독일합창단과 한 무대에 올라 이영대(멜키오르. 제주교구 신제주본당. 신성여고 교사)지위로 'Gaudeamus'를 불러 관중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스페인의 여러 성당(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톨레도)을 순례하며 봉헌된 미사에서는 윤용신 신부의 한국적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곡을 비롯해 그레고리아 성가인 'Ave Maria'(성모송), 'Pater noster'(주님의 기도), 떼제성가 '두려워말라'등을 노래했다.

합창단은 축제기간동안 방문하는 도시마다 제주도 영문지도를 나눠주고, 동백배지를 달아주며 제주4·3 70주년과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알리는 민간외교사절 역할도 했다.

창단때부터 지휘를 맡고 있는 이영대씨는 '우리나라에는 7개의 소년소녀 합창단이 있는데 우리만 참가해서 서운했다' 며 '그 나라의 성지를 순례하면서 평화를 노래하는 일이 자라나는 소년소녀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제주교구 내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2006년 10월에 창단됐다.

이후 제주도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2년 부터는 국제 가톨릭소년소녀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합창단은 7월 9일 출국해 7월 20일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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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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