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12월 11일 오후 7시 연동성당에서 제3기 사회교리학교 수료식을 갖고 254명의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제2기 사회교리학교(2012. 2. 27-6. 4) 이후 5년만이다.
'내가 그에게 그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마태 12,18) 주제로 열린 사회교리학교에는 301명이 등록해 254명이 수료했고 그중 115명이 개근상을 받을 만큼 열성적인 수강생들이 많았다.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교육 목표로 지난 9월 24일 개교한 제3기 사회교리학교는 ▲사회교리란?(가톨릭대학교 심현주교수) ▲사목헌장(광주대교구 사목국장 김정용신부) ▲복음의 기쁨(제주교구장 강우일주교) ▲인간 노동의 이해(서울대교구 사목국 김형진신부) ▲가정과 영성(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주교) ▲인간과 환경(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이재돈신부) ▲교회와 세상(마산교구 명지성지 담당 이제민신부)등 12강의가 이어졌다.
제1기 사회교리학교(2011. 3. 7-6. 20)에는 297명이 입학해 252명이 수료했고 제2기(2012. 3. 27-6. 4)에는 177명이 등록해 153명이 수료했다.
수료생 오창해(즈가리아, 신창본당 용수공소 선교사)씨는 '용수공소 선교사로 부임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육지에서 못 받았던 교육을 제주에서 받게돼 매우 기쁘다' 며 '이제민신부님 강의에서 마음으로 손을 내미는 곳에 진정한 천국이 있다는 말씀이 가장 감명 깊었는데 이 말씀은 가난한 이웃을 마음으로 도와주고 손을 잡아 함께 일어설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료식을 주례한 고병수신부는 '열두번의 강의를 모두 들었는데 여기서 얻은 결론은 남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자세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걸 느꼈으며 가장 많은 30명이 수료한 동문본당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