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9월-12월까지 각 본당별로 실시하고 있다.
한국통합사목센터(이사장 강우일주교)가 주관하는 세미나는 '본당을 찾아가는 소공동체 순회교육' 을 주제로 김점순 엠마누엘라(한국통합사목센터) 수녀가 각 본당을 방문하여 강의를 맡는다.
세미나의 내용은 ▲나자렛단계(공동체 만들기. 소요시간 150분) : 친교와 참여를 통해서 아름다운 공동체 만들기 ▲엠마오단계(예수님 만나기. 소요시간 120분) : 복음에 있는 인간 예수를 찾아서 성경 속으로 들어가기 ▲갈릴레아 단계(초대교회 체험하기 : 소요시간 150분) : 초대교회 공동체를 통해 우리 본당의 모습 통찰하기이다.
9월 17일 오후 1시 중앙주교좌본당(주임 남승택신부) 에서 열린 나자렛 단계 세미나에서 김 임마누엘라 수녀는 주입식 강의가 아닌 공동체의 구성원이 나에서 너를 찾아가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소공동체 심화교육을 이끌었다.
김 수녀는 본당 소공동체가 활성화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기, 남의 말 경청하기, 서로 존중하기, 참여 잘하기, 융화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는 동문본당(9월 14일, 21일, 28일), 서귀포본당(9월 15일, 16일), 중앙주교좌본당(9월 17일) 에 이어 남원본당(9월 24일), 화북본당(10월 15일), 중문본당(10월 18일, 24일), 정난주본당(10월 19일, 26일, 11월 9일), 신창·고산본당(11월 16일), 하귀본당(11월 26일, 30일), 서문본당(12월 9일, 10일) 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가한 김명익(요한) 중앙주교좌본당 총회장은 '주입식 강의만 듣다가 참석자 모두가 직접 행동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과정을 보고 참신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며 '오늘을 계기로 중앙본당 뿐만 아니라 제주교구에서 새로운 형태의 소공동체가 탄생하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