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동부지구 사제단(대표 임문철신부. 화북본당 주임) ·제주 치명자의 모후 레지아(단장 김기협) · 제주도 지속발전가능협의회(상임의장 박차상) 가 공동 주최한 '토크콘서트 북한 이탈 주민과 만나다' 가 12월 17일 오후 5시 화북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황경수(스테파노)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구의 트럼펫 축하 공연, 임문철신부(제주도 지속발전가능협의회 공동의장) 의 개회사, 사례발표1(강철호 목사. 서울 탈북민 자립 지원센터장), 사례발표2(백지우. 여. 제주거주 북한 이탈주민), 질의 응답, 우정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임문철신부는 개회사에서 '어렵게 한국 땅을 밟으신 탈북 주민들을 이젠 손님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어엿한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사례발표를 한 강철호목사는 탈북하게 된 동기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탈북자들만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 고 강조했다.
2002년 탈북해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금년 제주에 정착한 백지우씨는 '답답한 도시 생활이 힘들어서 공기 좋은 제주에 내려왔다' 며 '명절 때만 되면 외로운 탈북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달라' 고 부탁했다. 한국에는 북한 이탈 주민이 3만명을 넘어섰으며 제주에는 250 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