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혼 사비오 대주교) 이 비공식으로 제주교구를 방문하였다. 대전교구의 한현택 신부(로마 유학 중. 인류복음화성 근무) 의 안내로 8월 21일 저녁 제주에 도착해 아라동 주교관에 짐을 풀었다. 다음 날 아침 6:30분 아침미사를 하면서 강론을 했고, 미사에 참석한 수녀님들에게 올바른 수도생활에 대해 강론을 하셨다. 아침 식사 후 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좌담 시간이 이어졌다.
신성여중고를 둘러 보시고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사랑의 언어’ 라는 주제로 많은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언어’ 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시기도 했다.
이어 황사평 천주교 공동묘지를 방문 순교자 묘 앞에서 기도를 바쳤고 중앙주교좌 성당과 교구청을 방문하여 시설들을 둘러보시고 난 후 4.3평화공원과 강정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를 방문하여 문정현 신부와 부재환 신부를 만나 센터의 설립 취지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시고 금악에 위치한 엠마오 연수원과 피성센타, 글라라 수녀원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짧은 여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저녁 비행기로 서울로 가셔야만 했다.
기사·사진 : 사 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