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성다미안회(회장 강승표, 담당 현경훈신부)는 8월 13-16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재 국립 소록도 병원을 방문, 제30차 나환우돕기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강승표(마르꼬) 회장이 인솔한 이번 봉사 활동에는 이. 미용팀, 시계수리팀, 장판팀, 도배팀, 성당 정리팀, 환우 가정 환경 정리팀등 144명이 참여했다.
성다미안회는 한 평생 한센병 환우들을 돌보다가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나환자의 아버지' 다미안 신부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본받고자 1980년 6월 9일 설립됐다.
현재 정회원 62명과 명예회원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1984년 1차 활동 이후 올해 30차 까지 나환우 돕기 나눔 봉사에 연인원 3847명이 참가했다.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6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시계수리팀으로만 참가한 진승부(베드로. 59. 중앙주교좌성당) 씨는 '세례 받은 다음 해부터 영세 대부의 권유로 시계수리팀으로 봉사하기 시작했다' 며 '지금도 고장난 시계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우리들이 가서야 고쳐달라는 나환우들의 착한 마음을 보며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