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가정사목위원회(위원장 허찬란신부)는 내면의 성찰로 나의 현재 상황을 재점검하며 이를 통해 부모 역할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실천함으로써 가정공동체의 건강성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제20차 아버지학교' 를 1일 오후 5시 30분 신제주성당에서 개최했다.
각 본당에서 아버지 24명이 참가한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사랑이 가정을 세운다' 주제로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 주 토요일 신제주성당에서 열린다.
2006년 3월 4일 제1차 아버지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차례 아버지학교를 개설했으며 특히 결혼이주민 남편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가정 아버지학교' (2008.6.29-8.3) 와 재소자를 위한 '찾아가는 교도소 아버지학교' (2009.7.9-7.11)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2.13-2.16일엔 아버지학교 봉사자 11명이 자매교구인 일본 교토교구(교구장 오츠카 요나시오주교) 를 방문해 교토교구 아버지학교 개설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강의는 원가족과의 관계(11.1), 자녀와의 관계(11.8), 부부관계(11.15), 아버지와 가정(11.22), 아버지의 사명(11.29) 내용으로 진행되며 졸업미사(12.6) 로 마무리된다.
허찬란신부는 11월 29일 강의 때는 일본교토교구 아버지학교 관계자(사제1명, 봉사자3명) 들이 참석하며 내년 1.22-25까지 어머니학교 봉사자들이 교토교구를 방문하여 어머니학교 개설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