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제(성골롬반외방선교회)신부의 제주 사랑으로 펼친 자립정신과 지역개발사업, 복지사업, 교육사업등을 현양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제2, 제3의 임피제신부가 배출되어 사회발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함을 목적으로 하는 '임피제신부 기념사업회'가 2월 21일 오후 5시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체육관 회의실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출범시켰다.
지난 해 12월 21일 임피제신부 사제서품기념일에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 지 2개월만이다.
12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총회는 임종찬 한림읍장의 경과보고, 박승준 발기인 상임대표의 개회사, 양성언(살마돌)제주교욱감의 축사, 정관제정, 임원선출, 창립선언문 채택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업회는 창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 임피제신부의 제주사랑 정신과 지역개발 사업, 복지사업, 교육사업을 기리는 제반 기념사업 ▲ 학술회의, 세미나 개최, 연구간행물 발간 등 학술사업 ▲ 임피제신부의 철학과 정신교육 연수사업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총회에서는 2년 동안 기념사업회를 이끌어 갈 회장단으로 박승준(한림읍 발전협의회 회장)씨를 공동상임대표, 임문철신부(화북본당 주임)·양명철교수(제주대학교)·양승문(전 한림읍장)씨를 공동대표, 고철종(베드로.전 한림본당 총회장)·오경옥(전 양동조합장)씨를 감사로 선출하였다.
임피제신부기념사업회는 종파를 떠나 교회 차원이 아닌 지역주민 중심으로 시작된 순수한 민간주도 사업이다.
임피제신부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1951년 12월 21일 서품 후 1954년 4월 제주시 한림읍 한림본당에 부임하면서 제주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60년 동안 한림읍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