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고승욱신부(고산본당주임)의 은퇴감사미사가 1월 30일 오전 11시 고산성당에서 열렸다.
고승욱신부 주례로 봉헌된 이 날 미사에는 서용복동창신부(토마스.전주교구 원로사목자)를 비롯한 교구사제단 및 신자 650여명이 함께했다.
기념미사와 축하식,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고신부는 '갑작스런 은퇴라 지금도 실감이 안 나지만 남은 여생을 지금까지 나를 지켜준 하느님과 여러분을 위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1939년 2월 4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출생한 고신부는 서울성신고등학교(1958년),서울가톨릭대학교 4년 수료(1963년)후 오스트리아 인수부록대학교(1967년.신학사),이탈리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및 대학원(1973년 철학석사),로마 토마스아퀴나스 대학교 및 대학원(1976년 철학박사)을 졸업했다.1967년 3월 5일 서독 수파이어 주교좌 대성당에서 제주교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서품된 후 제주중앙본당보좌를 시작으로 동문본당주임,이탈리아로마유학(1977-1991),제주신성여고교장(1991-2004),하귀본당주임을 거쳐 2009년 1월 16일부터 고산본당에서
사목하였다.1976년 5월 15일 동생고승헌신부(연동본당주임)가 서품되어 제주교구 첫번째 형제신부시대를 연 고신부는 퇴임 후 고향인 신창본당의 협력사제로 봉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