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의 젊은 사제들이 노래를 통하여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7명으로 구성된 사제밴드 '더 로드'(대표 우직한신부)는 3일 저녁8시 동광성당에서 '청년들을 위한 이야기 음악회'를 열고 강론에서 못다한 솔직한 대화로 젊은이들과 마음을 나누었다.
기타,드럼,키보드로 무장한 '더 로드'는 '주께 가오니'연주를 시작으로 '너를 사랑한 이유', '거위의 꿈', '이 또한
지나가리다', '행복을 주는 사람', '야곱의 축복',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 등의노래를 선물했다.
노래 사이마다 현문일신부(광양본당 보좌),우직한신부(정난주본당 주임),김경민신부(노형본당 보좌),이승협신부(서귀복자 보좌)가 차례로 나와
일과 신앙,사랑,길을 주제로 이야기했고,앵콜곡으로 '나는 나비'를 청중들과 함께 부르며 두시간의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로드'는 영어로 표기하면 '주님'과 '길'로 표현할 수 있지만 그냥 한글로 쓰면 '주님이 걸어가신 길'이라 나타낼 수 있다고 우직한신부는
설명했다. 우직한대표신부는 '세상에는 많은 드라마가 있지만 예수님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없다'며 '제주의 젊은이들이 예수님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야기음악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10년 결성된 사제밴드는 매주 목요일에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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