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이주사목후원회 '다문화가정과 함께 떠나는 제주 문화 탐방'행사 개최

제주교구 이주사목후원회(담당 현문권신부)는 제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현경훈신부)와 공동으로 21일 '다문화가정과 함께 떠나는 제주 문화 탐방'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가족과 이주노동자등 120여명은 성산포성당(주임 이태수신부) 교중미사 참례 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한 아쿠라 플레넷(Aqua Planet)을 방문해 고래상어를 비롯한 약 480종 5만 마리의 해양 생물이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족관 아쿠아리움, 해녀 물질 공연을 관람하고 펭귄,바다코끼리,돌고래등이 펼치는 아기자기한 재롱을 즐겼다.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신앙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04년 창립된 이주사목후원회는 매주 일요일 중앙주교좌본당에서 영어미사 봉헌,무료진료외에 제주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봄,여름,가을에 실시하고 있다.
친정아버지,초등학생딸과 함께 참가한 결혼 12년차 조이스(필리핀출신)씨는 "필리핀에서는 이런 대형 수족관을 볼 수 없는데 여기와서 구경한다"며 "친정아버지와 딸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선물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