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 1회 천주교 제주교구
청소년대회가 7월 27(금) ~ 29(일)까지 2박3일 성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과 아로마 리조트, 뉴코리아 리조트에서 진행되었다. “세상을 사랑하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자연을 사랑하는 청소년(1일),
이웃을 사랑하는 청소년(2일), 말씀을 증거하는 청소년(3일)’이라는 소주제로 제주교구 청소년들과 일본 교토교구 청소년 12명, 사제, 신학생, 봉사자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정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교구내에서 ‘생명과
평화’의 내용이 중요시되는 주교님의 가르침에 따라 청소년들안에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성문화,
청소년문화안에 미디어중독, 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다루어졌다.
첫 시간 평화마을(아로마 리조트)과 생명마을(뉴코리아 리조트)에서 나누어 ‘생명의 발자국’이라는 얼음장깨기를 시작으로 친교를 이루었다. 이 시간에는 모둠별로 ‘지향’을 가지고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가한 결과로 ‘발카’가 주어지고 ‘발카’는 500원의 값으로 정해져 청소년들이 2시간동안 모아둔 발카의 개수 비용만큼을 5개 기관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
결과 ‘자살하고픈 유혹을 느끼는 청소년들을 위하여’는 ‘한마음 한몸 자살예방센터’에 67,000원, ‘성문화에 노출되어 아파하는 청소년들을 위하여’는 ‘마리아의 집(미혼모의 집)’에 99,000원,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청소년들을 위하여’는 ‘제주청소년쉼터’에 77,000원, ‘가정의 위기로 아파하는 청소년들을 위하여’는 ‘대전 나자렛집’에 71,000원, ‘게임중독에 빠져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는 청소년들을 위하여’는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에 76,000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저녁시간에는 성 이시돌 목장 내 성모동굴에서 떼제기도안에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고해성사를 보고, 삼위일체 대성당에 모여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청소년대회의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틀째 양쪽 마을에서는 ‘성문화’ 이광호 교수와 ‘청소년문화 안에 미디어중독’ 신현문 신부의 강의가 진행되어 실재적이며 구체적인 내용을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오후 ‘이시돌 성지를 사수하라’ 의 프로그램은 이시돌 전체를 모둠별로 돌아다니며 뜨거운 날씨에도 더 뜨거운 젊음의 열정으로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었다.
둘째날 저녁 강우일 주교님을 모시고, 가족들을 모두 초대한 자리 축제미사안에 랩과 사투리로 낭독된 독서, 말씀 퍼포먼스를 통한 말씀모심, 대회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청소년십계명’, 생명나무, 생명의 발자국 지도를 봉헌하고 신나는 율동과 성가로 축제의 미사를 봉헌했다. 영성체 후 묵상에는 두 아들에게 고백하는 엄마의 편지가 모든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엄마와 아들의 화해가 이어지는 뜻있는 순간이었다.
미사후 하날애(제주교구중고등부 학생회 연합회)친구들의 진행으로 축제가 시작되고,
댄스와 노래의 장기자랑과 정난주 성당 자모회 어머니들의 멋있는 댄스, 교토 친구들의 노래와 춤으로 축제의 밤은 서로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셋째날 파견예식중에 한사람씩 ‘Pater noster’가 적혀있는 목걸이를 한사람씩 받으며 신부님과 학사님들에게 안수를 받고 세상의 청소년사도로서 파견되었다.
2박3일의 대회 기간중에 현대 청소년들이 지닌 사회문제와 더불어 개인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면서 신앙인으로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우리 사회를 ‘죽음의
문화’로 끌어가고 있는 세상에 용감하게 ‘생명문화’를 선포하는 사도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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