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문이 열린 지 벌써 두 달로 접어들면서 교구는 2월6일-8일 2박3일의 사제·수도자·평신도 연수를 이시돌 회관에서 가졌다. (주관: 복음화실
실장 고병수 신부)
사회현실을 제대로 직시하는 교회와 신앙인이 되도록 가르치시고 이끄시는 강우일 주교님의 의향에 맞춰 ‘한미 FTA와 교회의 가르침’이라는 주제로 149명의 참석자(사제:43명,수도자:34명, 평신도:72명)가 함께했다. 강사는 정월기 신부(서울교구 창5동본당 주임)와 최재천 변호사였는데 강의를 통하여 한미FTA의 진상과 실상을 참석자들이 바르게 알고 선택하며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해 주었다. 함께했던 이들은 그동안 각자의 입장에서 무관심하고 무지했던 점을 인정하고 나라의 어두운 현실에 마음 아파했다. 하지만 이시간이 곧 희망의 문을 여는 시간이 되었음에 동감했다.
특히 강의를 통해 느끼고 알게 된 것들과 앞으로 한미 FTA로 인해 감수해야할 국가 경제적 피해는 곧 우리 모두의 일임을 인식하며 소수가 아닌 다수가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부디
정치인들이나 공직자들이 국민을 대신하여 슬기롭고 정직·정의롭게 일해주길 간절히 촉구하며, 위로부터의 쇄신도 중요하지만 아래로부터의 의식변화, 가치관쇄신, 분별력있는 우리들의 선택도 중요함을 절감하며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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