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상을 차려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시편22,5) 하느님과의 약속은 지켰다
판매금액의 10%를 하느님 통장에 적립하여 제주교구의 가난하고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하느님과의 약속은 결국 이루어졌다.
탈모방지두피영양제를 생산, 판매하는 '탐나모' 고인순(막달레나. 65. 제주교구 광양본당)사장은 12월 1일 11시 교구청으로 교구장 강우일 주교를 방문하여 작년 10월 개업때부터 지금까지 하느님 통장에 모아두었던 1억원을 기탁하였다.
강우일 주교는 '이익금이 아닌 매출액의 10%를 기탁한다는 것은 굉장한 결단이다'라며 '자선주일을 맞아 제주교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 고인순 사장은 '신문광고 모델에 기꺼이 응해주신 고승헌 신부님(연동본당 주임) 덕분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금액은
적을지라도 내년에도 하느님 통장 사업은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사무처장 윤성남 신부는 '기탁하신 분의 뜻에 따라 제주교구희망장학회(오천만원), 가톨릭사회복지회(이천만원), 이주사목후원회(이천만원), 용수성지(일천만원)에 배분할 계획이다'라고 말하였다.
고인순 사장은 하느님통장과는 별도로 지난 달에 성요셉요양원, 성이시돌요양원, 성가정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에게도 겨울내의 500벌을 기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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