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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제주교구 25개 본당의 구역반장들이 4월 17일 오후3시 중앙주교좌본당에서 열린 '구역반장학교 4월 교육'에 모처럼 한자리에 만났다.
보통 구역반장학교는 매월 셋째 토요일(남부지구. 서귀포본당)과 일요일(제주시지구. 서부지구, 중앙주교좌 본당)에 고병수 신부(복음화실장)를 비롯한 초청사제의 강의로 진행되었는데 4월 교육은 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특강이 있어서 모든 구역반장들이 모이게 된 것이다.
고병수 신부는 교구장이 처음으로 구역반장교육에 강사로 나서게 된 동기를 "2003년부터 시작한 제주교구의 소공도체운동을 통하여 구역반장들이 성숙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아울러 그들의 능력이나 호응도를 높게 평가하고 특히 소공동체 운동에 대한 교구장의 의지를 교구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함이라" 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모두가 참여하는 '하느님 백성의 교회', '친교의 교회'를 새로운 교회상으로 천명했다.
친교의 교회는 근엄하고 덩치 큰 본당 중심 교회에서 본당과 소공동체, 가정이 서로 연계되고 중시되는 '작고 건강한 교회'를 구현한다.
신자수 6만 8479명, 본당수 25개의 작은 제주교구가 '친교의 교회'로 거듭나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친교의 교회로 거듭나는 변화의 중심에는 '소공동체 운동'이 자리하고 있다. 제주에 소공동체 운동의 씨앗이 뿌려진 것은 강우일 주교의 교구장 착좌 다음해인 2003년 부터이다.
교구장 사목교서도 '말씀을 증거하는 소공동체의 해'(2003년), '주님의 말씀으로 하나되는 한 해'(2004년), '가정안에 육화되는 소공동체'(2005년), '사랑의 실천으로 가족을 이루는 소공동체'(2006년), '자녀들과 함께 일구어가는 신앙의 소공동체'(2007년), '젊음으로 살아가는 소공동체'(2008년), '어린이와 함께하는 소공동체'(2009년), '가장이 솔선수범하는 소공동체'(2010년),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소공동체'(2011년)등 소공동체에 집중하고 있다.
강주교는 '성서를 통해 알아보는 소공동체의 의미' 주제 강의에서 "세계교회가 오늘날의 구조를 갖추게 된 것은 기원 13세기 경이며 한국교회도 1983년에야 주교회의 중심의 체계가 확립되었다"고 설명한뒤 "성령강림 후 사도들은 일정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아무곳이나 여행하면서 복음을 전파하였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이 금방 세상에 다시 오시리라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성서는 기록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교회의 시초에 대해서는 "보통 3대 정도가 거주하는 가정에서 20-30명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기 시작하였는데 우리는 그 지역이름을 따서 로마교회, 데살로니아 교회, 고린토 교회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정의했다. 강주교는 "한국의 첫 영세자인 이승훈 베드로가 그 가족을 중심으로 전교한 것은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기 때문이며, 가정을 기초로 한 공동체를 만들고 그것이 발전되어 교회라는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결론지었다.
교육에 참가한 최영선(안젤라, 화북본당 주공 구역 6반장)씨는 "주교님 강의를 통해 초기교회 소공동체 형성의 역사를 자세히 알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가끔 주교님 특강이 마련되어 우리가 소공동체 운동을 펼치는 당위성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의전에 웃음치료를 통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역반장 교육 출석율이 3개월 연속 100%인 김녕본당(주임 서웅범 신부)에 상금을 전달하는 등 오늘 교육은 구역반장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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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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