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가정사목위원회(위원장 현문권 신부)는 12월 26일 오후 3시 제주중앙주교좌 성당에서 교구내 만 2세 미만 어린아기 230여명과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아기들과 함께하는 성가정 축일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행사는 2011년도 교구장 사목지침을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소공동체'로 정한 제주교구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을 맞아 마련한 특별한 자리이며 2008년도에 이어 두번째 이다.
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성가정이라하면 거룩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가정이 떠오르지만 복음에서는 여러 위기사항을 아슬아슬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며 "만삭의 마리아와 함께 베들레헴 까지 170km나 걸어서 호적정리하러간 요셉처럼 우리도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가정을 책임지려는 부모가 되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 서귀포, 조천 본당에서는 2010년에 셋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게 12월 26일 교중미사 때 새 생명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