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이주사목 후원회(회장:김민호.마티아/담당사제:현문권.토마스아퀴나스)는 창립 6주년을 맞이하여 일일 바자회를
2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교좌 중앙성당 지하 대강당에서 열었다. 결혼이민자 가족들과 후원회 회원들이 마련한 음식으로 이날 바자회에는 각본당 신부님과 수도자들과 신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메뉴로는 오뎅과 김밥, 족발.빙떡(제주도 특산물로서 메밀가루로 만든어 속에 무우채를 넣어만든 향토음식 떡)과 맥주,
와인이 준비되었는데 11시 30분경부터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여 12시경에는 자리가 다
찼다. 이날 써빙은 결혼이민자들이 노란앞치마를 두르고 바쁘게 주문받고 배달하고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김민호후원회회장은 "초창기때 일일찻집을 열어 수익금으로 제민신협 지하를 임대하여 사무실과 쉼터를
마련하였다. 이후 직제가 개편되어 제주교구 가정사도직산하 이주사목 후원회로 개편되었다. 2004년 1월 제주교구에서 '이주사목위원회'가 만들어져 시작할 때 외국인 근로자수가 도내 천명도 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여 2009년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7천명을 넘어섰고 결혼이민자자도 1,100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학생수가 272명이나 된다. 오늘 음식바자회를 통하여 얻어진 수익금과 모금은 결혼이민자 어린이들 주일학교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리고
엄마들 멘토링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통하여 관계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라고
하였다.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그들에 대한 인식이 날로 좋아지고 있으며, 특히
신앙인으로 한가족 한형제라는 관계가 형성되어 가고 있어 앞으로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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