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주교)는 지난해 사순시기동안 제주교구민들이 희생과 금식을 통해 정성껏 봉헌한 2차 헌금 31,000유로를 1월 21일
서부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Brukina Faso)를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윤성남 사무처장겸 관리국장신부와 문덕영 교구평협회장은 20시간의 비행끝에 부르키나파소를 찾아 교황대사 비토랄로(Vito
Rallo)대주교에게 3만유로(1만유로 현지전달,2만유로 송금),누나(Nauna)교구(교구장 요셉사마주교)에 1,000유로를 전달했다. 부르키나파소는 서부아프리카 가나의 북쪽 내륙에 위치하였으며 1896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후 군사쿠테타 정권으로 인한 인종분쟁과 가뭄,기아로
교통받는 가난한 나라다. 교황 요한바오로2세가 1980년과 1990년 두차례 이곳을 방문해 사하라 남부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빈곤 추방을 호소하며 세계 교회에
알려졌다, 한국과는 1962년 국교를 수립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비토랄로 대주교는 "누나교구의 관할 인구는 46만명이고 신자수는 6만여명인데 이 곳에 병원이 하나도 없으므로 병상 30개
정도의 병원을 신축하는데 감사히 사용하겠다"며 고마와 했다. 현지에 직접 다녀온 윤성남신부는 "부르키나파소의 형편이 너무 어려우므로 그 곳에서 찍은 사진을 이번 사순때 각 본당을 순회해가며
전시를 해 딱한 사정을 신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제주교구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사순시기동안 신자들의 정성을 모아 ▲ 2003년 전쟁 후 고통받는 '이라크바그다드 교구'에 미화 4만
1000달러 ▲ 2004년 폭설피해를 입은 '청주교구 오송본당'에
5000만원 ▲ 2005년 산불피해를 입은 '춘천교구 양양본당'에
6700만원 ▲ 2006년 지진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세마랑대교구'에
7000만원 ▲ 2007년 태풍 '나리'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주도'에
5300만원 ▲ 2008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부르키나파소'에 미화
6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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