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5일 오후 3시에 이시돌 목장안에 위치한 '새미 은총의 동산' 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김창훈
총대리신부와 교구사제 다수와 수녀, 평신도들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미 은총의 동산 축복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새미 은총의 동산'은 '구 삼뫼소 은총의 동산'인데 '삼뫼소' 라는 단어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며, 역사적으로
불려진 사료에 의거하여 이번 축복식을 계기로 이름을 바로잡고 지역사회와 의 융화를 위하여 '새미'라는 지명을 사용한 것이다. '새미소'는 샘+이+소(沼:늪, 연못), 이를 한자로 천미악(泉味岳)이라 한다. 오름 정상부에 샘(새미*새미소)이
있음에 연유하여 샘 자체가 흐름으로 전이 되어진 경우이다. 5개의 봉우리가 샘을 중심으로 빙 돌아가며 이어져 있고 원형(화구호)는 표고가
374.8미터/비고 30미터/둘레 1,548미터/ 면적은 160,098평방미터/저경486미터이다. 새미(SAEMI)의 영문표기와 뜻은 다음과 같다. Sanctus: 거룩한 Anima:영혼 Evangelium:복음 Mediator:중개자 Imago Dei:하느님의 모상 예술작품으로 재현된 그리스도의 일생을 통해 하느님의 거룩한 복음을 전하고자 조성된 공원으로 하느님과 인간의 영혼을
중재하는 성스러운 곳을 뜻한다. 즉 '새미 은총의 동산'은 주님의 은총과 순례객들의 기도가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산이 되는 것을
말한다. '새미 은총의 동산'의 범위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수난 전의 행적이 표현되어 있는 예수님 생애공원과 수난이 표현되어
있는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는 묵주기도의 호수, 야외미사를 할 수 있는 성모동굴, 직접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는 십자가의 길 체험장, 하느님을
만나는 순례의 길 라비린스, 그리고 삼위일체 대성당 까지이다. 가장 최근에 조성된 '예수 생애 공원'은 삼위일체 대성당 서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예수님의 탄생에서 부터 성찬례
제정까지 12점으로 그 규모와 섬세함과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성지가 될 것이라 참석자들이 평했다. 제1부 축복식 을 마친다음 제2부 축하식에서는 그 동안 십사처를 봉헌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이어서 임피제 맥그린치 신부를 대신하여 이시돌 협회 이사님이 십사처와 예수님 생애를 조각해주신
박장훈(요한)조각가에게 공로패를 수여 하였다.김마태오 이시돌 피정센타 관장은 "지난 1991년에 삼뫼소 은총의 동산 축복식을 하였다. 당시 교구장
김창렬주교의 후원으로 임피제 맥그린치 신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성지이다. 그후 2001년 삼위일체 대성전 축복식을 기점으로 만 8년만에 현재와 같이 대단한 규모의 '새미 은총의 동산'을
조성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동안 소요금액은 25억 7천만원이고 기증액은 5억 4천만이다"고
경과보고를 하였다. 교구장 강우일주교는 "축복식 하기 전에 하느님께서 먼저 비를 내려 축복해주시더니 축복식이 끝나자 비도 멈췄다. 오늘
이런 국제적으로도 손색없는 대단한 성지를 축복하게되어 주님께 감사 드린다. 성지란 거룩한 땅이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회심하는 거룩한 곳을 말하는 것인데 이곳 '새미 은총의 동산'에서 거룩한 하느님을 만나고 회심하고 성령의 함께하는 축복의 성지가 될
것이다."라고 축사를 하였다. 임피제신부는 "루르드의 성모 14처 십자가의 길을 벤치마킹하려고 했으나 설계 도면이 없어서 할 수없이 창의적으로 만든
십자가의 길이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을 만치 대단하게 잘 만들어 졌는데 이것이 바로 주님의 은총이다.
제주를 찾는 많은 분들이 여기에 와서 기도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느님을 찬미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축사를 하였다. 제주교구에서는 매달 두번씩 많은 신자들이 밤9시에 모여 공동 전례가 이뤄지고 있으며 5월에는 전신자들이 참석하는
'교구 성모의 밤'과 묵주성월에는 '묵주기도의 밤'을 이곳에서 지내는데 전국적으로 이 때를 맞춰서 관광과 순례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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