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문덕영, 담당사제 고병수)는 설립30주년(1979.4.29설립)기념행사의 하나로 '야외미사 및 올레걷기'를 3월 28일 서귀포시 일원에서 실시했다.
자연안에서 하는님 사랑의 숨결을 느끼며 천천히 걷는 여정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평협임원과 일반신자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올레'란 큰 길가에 내려서 대문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는 '아주 좁은 골목길'의 제주도 사투리인데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과 오름을 잇는 12개 코스를 선정하여 도보여행코스로 내놓았다.
참가자들은 제7코스인 서귀포외돌괴-호근동하수종말처리장-수봉도-법환포구-월드컵사거리-서건도바다산책길-풍림올레교-풍림리조트-강정사거리-강정포구까지 13.21Km를 걸으며 하느님이 내려주신 자연유산의 소중함을 느꼈다.
출발에 앞서 대장금 촬영지로 유명한 외돌괴 잔디광장에서 봉헌된 미사강론을 통해 고병수신부는 "문섬과 범섬이 내려다보이는 이 아름다운 외돌괴 잔디공원에서 평협설립30주년 기념 야외미사를 봉헌하고 올레걷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하느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신 커다란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기사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사진·슬라이드 : 평화신문 명예기자 오상철(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