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교구 신성학원(이사장 강우일주교)은 12월 22일 오후 2시 신성여자중·고등학교 샛별체육관에서
강우일주교주례,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학교법인 신성학원 창립 100주년 맞이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1세기동안 학교를 이끌어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렸다. 1909년 10월 18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를 주보로 제주본당(현 중앙주교좌본당) 2대주임 구 마르첼리노(M.
Lacrouts 한국명 구마슬)신부가 설립한 신성여학교(유아 및 초등과정)는 1916년 7월 25일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강제 폐교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1946년 10월 18일 제주본당 8대주임 서 아우구스티노(A.Sweeny) 신부가 신성여자중학원(3년제)을 재개교하였으며 1947년
10월 10일에는 부속 신성유치원(2년제)을 개원하였다. 1949년 8월 3일 제주본당 9대주임 손 파트리치오(P.Dawson)신부가 신성여자초급중학교(4년제)로 정식 인가받아 초대 교장에
신성여학교 1회 졸업생인 최정숙(베아드릭스)씨가 취임하였다. 1951년 8월 31일 신성여자중학교(3년제)로 변경 인가, 1953년 11월 21일 신성여자고등학교 설립인가를 받았고 1969년 9월
25일에 중·고등학교가 분리되었다. 학교소재지도 설립당시 제주시 삼도1동 108번지(현 중앙본당 서쪽)에서 1970년
11월 28일 제주시 도남동 902번지로, 2002년 3월 제주시 영평동 2378번지로 옮겼다. 강우일주교는 미사강론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재학생,
동문여러분과 신성학원을 거쳐간
모든 분들과 함께 100주년 개막미사의 영광을 나누고싶다" 며 "이제 신성학원은 빛의 여정으로 100년을 사랑으로 미래를 창조하여 제주도의 명문
사립학교로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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