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연동본당(주임 현요안신부)과 2009 세계성령대회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사도바오로탄생 2000주년 기념 가톨릭창작뮤지컬 '사도바오로 IMAGO
DEI(하느님의모상)'(연출 지성구 치릴로) 공연이 10월 17일 오후 8시
연동성당성전에서 막이 올랐다. 이 작품의 첫 장면은 예수님을 믿던
사람들을 박해하던 바오로가 하느님의 종으로 선택되면서 로마 감옥
안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바오로는 한때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일을 열성적으로 하였고, 개인의 집과 회당을 다니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도록 강요하였으며,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여러 고을까지
쫓아가서 신자들을 박해하던 바리사이 사람이었다. 그랬던 그가 다마스쿠스
가는 길에서 한 낮에 햇빛보다 밝은 빛, 예수님을 만난 후 회개와 새로운
삶을 통해 어둠속에 있는 이들에게 빛을 증언하기 위한 하느님의 종으로
선택됨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과정을 보게된다. 다시 처음
장면인 로마 감옥안에서 바오로는 죽음을 앞두고 죄수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전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 강우일주교는
추천서에서 "이 공연은 교회 신자들 특히 젊은이들 안에
바오로사도의 신앙적 열정을 일께우고 바오로를 통하여 스스로의 삶과
신앙을 쇄신하고 활력을 촉진하는 은총의 기회가 될 것이며 또 이 공연은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다가가는 문화적 장르를 통하여 이루어짐으로
새로운 복음 선포의 가능성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획을담당한
현요안 신부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현대 젊은이들의 코드인 문화를
통한 선교를 할 수 있고 형식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또 하나의 교리를
배울 수 있으며 교회안에 숨어있는 인재들을 발견하여 가톨릭문화선교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리고 11명의 출연자중
무교가 4명인데 그 4명이 4개월간의 연습기간 중 세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교구장
강우일주교가 300명의 관람객들과 함께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에서는
11월 2일까지 총 20회를 공연하며 12월 22일부터 2009년 1월 4일까지
명동성당내 포스트홀에서 서울대교구 공연을 갖고 6월 29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할 예정이다. 제주공연은 평일은 오후 8시, 토·일요일은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차례 연동성당 성전에서 있게된다. 관람문의
064) 745-3004 연동성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