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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평화의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훈 총대리신부)는 3월 25일 "최근에
제주도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엔평화활동 지역센터' 제주설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평화의섬 특위는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평화관련 기구의 적극적 유치라든지 각국 정상회담 정례화등 평화네트워크 거점으로 거듭나는 일이 필요하고 뿐만 아니라 인류에 대한 모든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평화지대로서 국제자유도시, 세계평화의섬, 제주특별자치도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평화의섬 특위 부위원장 고병수신부(사목국장)는 "제주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하여 제주도와 우리교구가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세계평화 환경수도를 만들겠다는 제주도의 뜻이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하기 때문에 이번 환영의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성명서 전문> 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 유치 노력을 환영한다 최근에 제주도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 제주설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2010년에 열리는 ‘아시아 환경·보건장관회의’를 제주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참으로 바람직한 일로서 반갑고 환영할 일이며, 도민과 더불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제주도의 위상과 가치가 날로 증대되고 있는 요즘이다. 삼무와 수눌음의 아름다운 전통은 물론, 4·3이라는 미증유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면서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한 수차례의 정상외교 등 제주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세계평화의 허브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제주 자연환경의 보배로움 역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바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민들은 평화사업을 통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수도로서 제주도를 건설해 나가는 희망을 일구어 나가는 노력은 마땅하다고 본다. 세계평화의섬 제주특별자치도의 기능과 역할에 적합한 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 계획되어 있는대로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 평화관련 기구의 적극적 유치라든지 각국 정상회담 정례화 등 평화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거듭나는 일이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인류에 대한 모든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평화지대로서 국제자유도시, 세계평화의섬, 제주특별자치도를 추구해 나가야 옳으리라 생각한다. 크고 작은 전쟁과 테러, 범죄는 물론, 기아와 질병, 인권과 환경문제 등의 사회·문화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대로서 제주도는 적극적 평화를 구현해 나가는데 모두 함께 힘써나가야 할 것이다.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섬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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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
2008.03.29 11:20
[소식] 평화의섬특위 '유엔평화활동 지역센터' 설립추진 환영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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