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는 기조연설에서 "교회는 이 세상에서 하는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순례하는 하느님의 백성이며, 하느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되 그 후손이 하늘의 별보다도 바다의 모래알 보다도 많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초대하셨다"며 "하느님의 초대 대상은 의로운 개인이 아니라 당신을 아버지로 모시는 자녀들의 공동체"라고 말하였다. 전원신부는
서귀포성당 신앙생활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서 "제주교구는 소공동체를
통한 친교의 공동체 실현을 사목방침으로 추진하면서 교구차원에서 소공동체사목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사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해왔다"면서
"이번 조사는 중요한 현안에 대한 신자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앞으로의
과제를 실증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제주교구가 나아가야 할 사목적 비젼과
활동방향 및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데 조사의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김정용신부는
서귀포성당의 신앙실태조사 특징으로 ▲본당의 일반신자들만이 아니라
중·고등학생과 쉬는 교우들까지 포함하여 그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며 뜻깊은 사례연구가 될 것이고 ▲소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신자와 불참하는 신자의 실태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 ▲본당공동체에
속한 중·고등학생들의 소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단편적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점 ▲쉬는 교우들의 소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매우 간략하게나마
가늠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고병수
신부는 제주교구에서 소공동체를 추진하는 이유로 "소공동체는
현 교회의 모습에 대한 반성과 성찰에서 출발하여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수행해 나가는 교회 쇄신의 여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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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11:18
[소식] 제주교구 소공동체 현황과 전망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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