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문화탐방

[사진설명] 제주향교에서 치러진 전통혼례

가을마다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는 제주교구 이주사목위원회(회장 문덕영, 지도 임문철 신부)가 올 해에는 전통혼례체험과 제주자연사 박물관을 찾았다.

제주향교에서 유교식으로 치러진 전통혼례체험은 제주에 시집온 지 4년 되는 필리핀 출신 에스텔라, 최용호(바오로, 서귀포성당) 부부에게 출연기회가 주어져 80여명 축하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2003년 11월 서귀포성당에서 혼배성사를 올렸던 최용호․에스텔라 부부는 매주 일요일 외국인을 위한 영어미사에 두 자녀와 함께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이주노동자들 사이에 모범적인 가정 생활을 하는 부부로 알려지고 있다.

글, 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