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가정사목부(담당 현문권 신부)는 이달부터 1박2일 과정 가나혼인강좌와 함께
한달간 매주 한차례씩 4회 사전교육을 마련해 현행 혼인강좌 시간과 내용을 대폭 강화했다.
가정사목부는 올해 2월25~26일,
5월6~7일, 7월1~2일, 9월2~3일, 11월4~5일에 1박2일 과정으로 실시하는 혼인강좌에 앞서 월 4회 사전교육을 마련, 심도 있는
혼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혼인강좌 사전교육에는 자연 출산 조절을 위한 점액관찰법 강의와
성격선호도검사(MBTI)를 실시한다.
가정사목부는 이혼 등 가정 해체 위기가 심각, 가정과 혼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부터 혼인과 성가정의 소중함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혼인준비 교육에 내실을 기하고자 사전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사전교육은
실제 결혼생활에서 일어나는 부부간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서로의 차이를 발견,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가면서 그리스도인 가정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습득해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 교구가 혼인강좌를 하루 3~6시간 정도 실시하는데 반해
제주교구는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전국에서 가장 긴 일정으로 혼인준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주교구 혼인강좌는 토요일
밤 시간을 고해성사와 대화 시간으로 운영, 예비부부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