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량 순교 현양비 축복 및 제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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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천주교가 공식 전파되기 전 복음을 전파하다 병인박해(1866) 때 통영에서 순교한 제주 첫 세례자이자 순교자인 김기량(세례명 펠릭스 베드로.1816~1866)의 순교 현양비 축복 및 제막식이 지난 4월 24일(주일) 함덕리 현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제막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김기량 순교자의 신앙에 대한 투신과 열정, 순교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사회의 빛과 소금역할을 하는 ‘시대의 증거자’가 되길 다짐하면서 조천성당에서 출발하여 함덕 행사장 구간을 걷는 도보순례 행사를 가졌다. 이어 교구장이신 강우일(베드로)주교님의 주례로 제막식 행사를 열고 신앙에 대한 믿음과 열성으로 순교했던 그의 정신을 본받는 한편 시성의 은혜를 간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막식에는 함덕리에 거주하는 김기량의 5대손이 참석하였고, 천주교 제주교구는 앞으로 그의 생가가 위치한 함덕지역에 대한 성역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천주교회 주교회의(의장 최창무 대주교) 내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일 주교)는 2003년부터 124위에 대한 시복 시성 사업을 교황청으로부터 전달받아 공식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 124위에는 김기량 순교자와 함께 한국 첫 순교자 윤지충, 정약종, 주문모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천주교 제주교구는 1998년 제주시 영평동 황사평에 김기량 순교비와 파리외방선교회 공덕비를 세웠다. - 천주교 제주교구시복시성추진위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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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5 18:16
[소식-사진] 김기량 순교 현양비 축복 및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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