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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사제 및 수도자 연수

제주교구 사제 및 수도자 연수

제주교구 사제 및 수도자 연수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이시돌 피정의 집에서 신부님 30분, 수녀님 50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인 정월기 신부님과 사목국의 김엠마누엘라 수녀님의 지도하에 ‘함께하는 여정 길잡이’ 교육을 받았다. 교구내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모처럼 자리를 함께 하였다.

첫째 날,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이 한 조가 되어 소공동체 사목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여러 형태의 교회의 특징을 자신의 본당에 비추어 느껴 보면서, 소공동체로 엮어진 본당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사제와 수도자의 역할을 되새겨 보았다. 이러는 가운데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친교와 우의를 나누었다.

둘째 날, 다른 본당과 단체의 신부님과 수녀님이 한 조가 되어 함께하는 여정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하는 여정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봉사자로써 지녀야 할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실제 실습과 평가를 통해 이해를 더욱 깊게 하게 되었다. 나눔의 열기가 너무도 뜨겁고, 화기애애하여 마치 초대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그 날 저녁, 서로의 우의와 화합을 위해 아가페 시간을 가졌다.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 돌아가면서 노래도 부르면서 자신들의 장기를 맘껏 선보였다.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멀게만 느껴지기도 했던 신부님과 수녀님들. 서로의 마음을 열고 웃고 나누는 가운데, 지난 날 아쉽고 섭섭하기도 했던 마음들은 눈 녹듯 녹아내렸고, 서로 소중한 동반자요 협력자인 자신들을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셋째 날, 이제 함께하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를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였다. 현재의 본당 실정을 진단하고, 함께하는 여정을 적용할 운영 방안운영을 발표하였다. 신부님들의 각오는 대단했고, 이에 수녀님들의 열의와 지지 또한 만만치 않았다. 서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아름다운 교구 공동체를 이루어나가는 여정에 함께 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연수를 마치면서 많은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얼굴이 기쁨으로 가득찼다. 서로의 손을 잡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랑과 친교의 공동체를 마음속에 담고서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보다 큰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내용작성 < 제주교구 사목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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