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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 있는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 소속 사회복지법인 ‘오름동산’(교구 사회복지회 사무국장겸 원장 이형철 신부)과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정혜원’(정혜재활원)(원장 이홍기 프란치스코)의 두 단체가 제주도 ‘정혜재활원’에서 자매결연식을 맺고 앞으로 서로 상호간 교류를 통하여 육지와 제주 섬과의 특별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두 단체는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로서 정혜재활원은 지난 2005년 11월에 개원하였고, 오름동산은 2007년 9월에 개원하였다.    

이홍기 원장은 지난 13여년간 꼰벤뚜알 성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수도생활을 하며 경남 양산군의 나환자촌인 “삼덕마을”을 비롯하여 인천 부평의 치매 할아버지 시설인 “성요셉요양원”과 서울 효자동의 “서울 맹아학교”및 대구 달서구의 “달서구 시립희망원”등에서 활동을 하다가 수도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장애인들과의 삶을 이어가고자 오랜 기간을 준비한 끝에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 계속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올해 초 서울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시설장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 된 두 원장은 서로 간에 종교도 같고 해서 섬과 육지 사이에 교류를 하다보면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면서 의견을 모았고 이처럼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형철 신부는 자매결연식을 겸한 미사에서 “처음에 제주도는 엄두도 내질 못했는데, 이홍기 원장이 선뜻 허락을 해주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한 뒤, “안동 하회마을은 유교의 고장으로서 유교의 발전과 후학들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교마을로서 과거에 하회탈춤이 아주 유명한데, 이는 당시의 서민들로서 양반들을 풍자하기 위해 맨 얼굴로 하면 잡혀가기 때문에 갖가지의 탈을 이용하여 양반들을 꼬집는 놀이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면서 안동을 소개하면서 “우리 장애인들은 하느님이 특별하게 맺어주신 한 가족으로서 서로 부족하더라도 함께 용서해주고 이해하며 마음모아 기도하면서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홍기 원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보름동산과의 교류를 통하여 서로 간에 업무교환과 재휴 및 유대관계를 통하여 상호협력을 기대하며 장애인들이 육지와 섬을 서로 왕래하면서 비행기도 타보고 배도 타보면서 세상을 넓게 배워나가길 바라며 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혜재활원은 어린이부터 70세 노인까지 남녀 정신지체장애인 정원 54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보름동산은 45명 정원에 현재 18세미만의 장애인 17명이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생활 공동체시설들이다.

제주에서 첫 밤을 지낸 보름동산 가족들은 성산일출봉 및 천지연과 한라산등을 관광하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돌아보았다.  

한편 보름동산에서 온 방기호(15세) 군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오면서 하늘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세상이 너무 좁더라.”면서 순수하게 웃음 짓고 나서, “이렇게 시설에서만 생활하다가 시원한 바닷가를 바라보고 나니 너무 기분이 좋으며 제주도의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친구들이랑 술래잡기 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면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다.”고 말하면서 아주 들뜬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들 단체에게 후원하고 도움을 주실 분들은 다음으로 하면 된다.


예금주 : 천주교 안동교구 사회복지회 보름동산,   농협 : 789-01-331084
연락처(보름동산) : 054-633-9447


예금주 : 정혜재활원,   농협 : 388-01-004932
연락처(정혜재활원) : 064-732-5004
        

<사진은 제주교구 홈피에서는 실릴 수가 없으니 양해바라며 서귀복자성당 다음카페로
  가셔서 이런저런 란에서 즐감하세요>


2008년  6월 5일   평화신문 명예기자 강 기 붕 (요한보스코) bosco5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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