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사진첨부가 잘 안되고 홈피에 문제있습니다.지난 27일 제주교구 표선성당(주임신부 이찬홍)의 신자 70여명은 제주도 성읍2리 ‘따라비오름’ 입구 일대에서 성전기금 모금을 위한 이색적인 고사리꺾기 야외미사를 봉헌하고 정성껏 고사리꺾기 행사를 가졌다.
제주도내의 고사리는 너무도 청정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른 지역의 고사리에 비해 매우 뛰어난 영양과 맛과 향기를 갖고 있어서 값도 비싸지만 그래도 없어서 못 파는 식물중의 하나여서 봄나물로서는 최고로 인기 있는 자연식물이다.
때문에 이곳 표선성당은 시골본당으로서 신자들의 교무금만으로는 성당운영에 너무도 어려운 점이 많아 이미 10여년 전부터 모든 신자들이 매년 봄이 되면 고사리를 꺾어다가 잘 말려 타 지역으로 팔아 본당살림을 꾸려나간다고 한다.
하지만 표선성당은 본당으로 승격된 지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지만 성당 및 사제관등은 1966년도의 공소시절에 지어진 건물로서 지금까지 사용해오면서 건물이 너무도 낡아 비가 새는 등 더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무척 많기 때문에 신자들과 회의 끝에 성당을 새로 짓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신자들이 자신들의 정성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고 신자 개개인이 고사리를 꺾어 집에서 잘 말리고 손질한 다음 1인당 마른고사리 2kg이상을 성전건립 모금으로 봉헌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역시 고시리만으로 성전을 짓기에는 터무니없는 역부족이어서 본당 주임사제뿐 아니라 모든 신자들은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니라고 한다.
시골본당의 살림도 그렇지만 신자 수 약 480여명중에 그나마 주일미사에 나오는 신자들은 150명 정도밖에 되질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시골본당 신자들만의 힘만으로는 성전을 짓는데 마련할 크나큰 기금 마련은 참으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오전에 고사리 꺾기를 마친 후 봉헌된 야외미사에서 이 신부는 강론을 통해 “있어서 불행한 것보다 없어도 행복한 것이 나으며, 악하면서 부를 누리는 것보다 선하면서 고난을 겪는 것이 훨씬 낫다.”면서 신자들을 격려한 후, “오늘의 고사리를 꺾는 신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시절에 소풍가서 보물찾기하던 일이 생각나는데,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많은 보물을 주셨는데 신앙이 그렇고 성체와 성사가 그렇다.”며 신자들을 위로하면서 “보석이나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나가는 것이 바로 성체이며, 오늘 여러분이 꺾고 있는 고사리는 비록 보석처럼 빛나지는 않지만 오히려 보석보다 더욱 소중한 하느님이 주신 귀한 식물이기 때문에 주님께 봉헌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보석인 고사리를 캐야할 것.”이라면서 작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 성전건립에 최선을 다하자고 신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어 이 신부는 미사 후 파견인사에서 “고사리꺾기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더 많은 고사리를 꺾으러 나갑시다.”며 의미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한편 한 신자는 고사리에 대한 삼행시를 설명해 주었는데, 고는 ‘고맙습니다.’, 사는 ‘사랑합니다.’이며, 리는 ‘이(리)해합니다.’라면서 온 신자들의 정성이 하나로 모아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성전건립마련에 도움을 주실 분은 아래로 하면 된다.
성전건립기금 후원금 입급 계좌 : 농협 903080-51-086934 (예금주 : 천주교 표선성당)
문의전화 : 064-787-0173 (표선성당 사무실)
2008년 4월 28일 평화신문 명예기자 강 기 붕 (요한보스코) bosco5004@naver.com
제주도내의 고사리는 너무도 청정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른 지역의 고사리에 비해 매우 뛰어난 영양과 맛과 향기를 갖고 있어서 값도 비싸지만 그래도 없어서 못 파는 식물중의 하나여서 봄나물로서는 최고로 인기 있는 자연식물이다.
때문에 이곳 표선성당은 시골본당으로서 신자들의 교무금만으로는 성당운영에 너무도 어려운 점이 많아 이미 10여년 전부터 모든 신자들이 매년 봄이 되면 고사리를 꺾어다가 잘 말려 타 지역으로 팔아 본당살림을 꾸려나간다고 한다.
하지만 표선성당은 본당으로 승격된 지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지만 성당 및 사제관등은 1966년도의 공소시절에 지어진 건물로서 지금까지 사용해오면서 건물이 너무도 낡아 비가 새는 등 더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무척 많기 때문에 신자들과 회의 끝에 성당을 새로 짓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신자들이 자신들의 정성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고 신자 개개인이 고사리를 꺾어 집에서 잘 말리고 손질한 다음 1인당 마른고사리 2kg이상을 성전건립 모금으로 봉헌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역시 고시리만으로 성전을 짓기에는 터무니없는 역부족이어서 본당 주임사제뿐 아니라 모든 신자들은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니라고 한다.
시골본당의 살림도 그렇지만 신자 수 약 480여명중에 그나마 주일미사에 나오는 신자들은 150명 정도밖에 되질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시골본당 신자들만의 힘만으로는 성전을 짓는데 마련할 크나큰 기금 마련은 참으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오전에 고사리 꺾기를 마친 후 봉헌된 야외미사에서 이 신부는 강론을 통해 “있어서 불행한 것보다 없어도 행복한 것이 나으며, 악하면서 부를 누리는 것보다 선하면서 고난을 겪는 것이 훨씬 낫다.”면서 신자들을 격려한 후, “오늘의 고사리를 꺾는 신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시절에 소풍가서 보물찾기하던 일이 생각나는데,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많은 보물을 주셨는데 신앙이 그렇고 성체와 성사가 그렇다.”며 신자들을 위로하면서 “보석이나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나가는 것이 바로 성체이며, 오늘 여러분이 꺾고 있는 고사리는 비록 보석처럼 빛나지는 않지만 오히려 보석보다 더욱 소중한 하느님이 주신 귀한 식물이기 때문에 주님께 봉헌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보석인 고사리를 캐야할 것.”이라면서 작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 성전건립에 최선을 다하자고 신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어 이 신부는 미사 후 파견인사에서 “고사리꺾기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더 많은 고사리를 꺾으러 나갑시다.”며 의미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한편 한 신자는 고사리에 대한 삼행시를 설명해 주었는데, 고는 ‘고맙습니다.’, 사는 ‘사랑합니다.’이며, 리는 ‘이(리)해합니다.’라면서 온 신자들의 정성이 하나로 모아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성전건립마련에 도움을 주실 분은 아래로 하면 된다.
성전건립기금 후원금 입급 계좌 : 농협 903080-51-086934 (예금주 : 천주교 표선성당)
문의전화 : 064-787-0173 (표선성당 사무실)
2008년 4월 28일 평화신문 명예기자 강 기 붕 (요한보스코) bosco5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