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성지운영위원회는 성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관이 개관한 2006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1년 2개월동안 29만 8441명(제주교구신자 4만 739명), 타교구신자 25만 1060명)이 방문했고, 1월 31일 오전 30만명쨰 순례객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10만명째, 2015년 4월 20만명에 이어 2년 9개월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30만명째 주인공은 이철호(프란치스코.수원교구 서천동본당)·정원희(세레나)부부, 박규창(크리스토퍼)·이귀순(헬레나)부부, 김성진(도마)·정하길(마리아)부부 일행으로 이들은 모두 서천본당 ME 부부이다. 허승조신부는 3쌍의 부부에게 용수성지에서 제작한 김대건신부상을 선물하며 축하했다.
김성진(도마)씨는 '서천동본당은 설립된 지 5년 정도 됐는데 저희 일행은 본당 최초의 ME 부부이며, ME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성지순례를 오게되었다' 며 '저희들이 용수성지의 30만명째 순례객으로 선정된 것은 크나큰 영광으로 본당에 가서도 자랑해야겠다' 고 감격스러워했다.
허승조신부는 '기념관 개관때부터 방명록을 비치하여 순례객 현황을 정리하고 있다' 며 '용수성지 주변에는 김대건신부 일행이 1845년 9월 28일 표착한 차귀도를 비롯해 성김대건 해안로, 김대건길, 수월봉, 제주올레길 등이 있어서 천주교신자는 물론이고, 개신교신자, 중·고등학생 단체들이 즐겨찾는 아름다운 곳으로 거듭나고있다'고 말했다.
용수성지는 성김대건신부 일행 14명의 제주표착과 한국에서의 첫 미사 봉헌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성지로 성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2006년 11월 개관), 기념성당(2008년 9월 봉헌), 형구·형틀 전시장과 복원된 라파엘호가 전시되어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