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제주황새왓카리타스 소속 제주애덕의 집(원장 현성훈신부)은 12월 9일 신성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2017년 애덕의 집 나누미의 날' 행사를 열었다.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주제로 열린 나누미의 날 행사는 농협 애덕 봉사회, 로펙 엔지니어링, 제주일보 We love 등 50개 단체와 개인 350여 명이 참가해 일년 동안의 봉사 활동을 자축했다.
현성훈신부는 개회사에서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일년동안 꾸준히 도와주셨기에 제주애덕의 집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애덕의 집 수용 인원은 50명인데 대기자가 50명이나 되지만 정부 방침으로 시설 확장이 안되는 실정' 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2005년부터 매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주방 봉사 및 식사 지원을 하고 있는 '나누미 아낙네팀'과 목욕 봉사를 꾸준히 해온 고종갑·김상준 가족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중증 정신 지체 및 발달장애 장애인을 돌보기 위해 지난 2003년 12월 14일 개원한 제주애덕의 집에는 1급 장애인 50명이 생활하고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