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서문본당(주임 양영수신부) 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6월 11일 제주시 신성여자중학교 샛별체육관에서 '제40주년 본당의 날 한마음 축제' 를 열었다.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루카 11,4) 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제1부 개막행사(신성여중 무용부와 작은 예수회의 축하공연), 제2부 강우일주교 주례의 개막미사(혼인 및 세례성사 40주년 갱신식), 제3부 혼디모영 한마당 축제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 사제들로 구성된 '사제밴드 더 로드' (단장 우직한신부) 의 축하공연은 6월 12일 서문성당에서 열리고 폐막미사는 12월 31일 봉헌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본당에는 동네길 걷기(4월 30일 실시) 에 이어 환경살리기 및 쓰레기 줄이기, 순교자 성월 순례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며 신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강우일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40년 전 초창기 신자들의 아낌없는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서문 본당이 제주교구의 모범적인 본당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 축하했다.
미사 후 혼인성사 40주년을 맞는 4쌍의 부부와 세례성사 받은 지 40년이 되는 한 명에게 교구장 축복장이 수여되었다.
또한 본당주보 창간호(1991년 1월 6일) 부터 지금까지(1249호) 연재된 '서문만평(김원민 골롬바노 그림) 중에서 40작품을 엄선해 전시한 이색적인 코너가 신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977년 6월 30일 제주중앙본당에서 분리, 제주교구에서 열번째로 설립된 서문본당은 1981년 신제주본당을 분가시켰고 현재 1142세대 3094명이 신앙공동체를 이루고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