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장애인을 위한 자비의 희년 미사를 10월 1일 오전 11시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강우일주교 주례로 거행했다. 교구 차원에서 장애인을 위한 미사 봉헌은 처음이다.
사회사목위원회(위원장 현경훈신부) 주관으로 열린 희년 미사에는 교구에서 운영하는 애덕의 집·가롤로의 집·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비롯하여 사랑의 종소리 소속 장애인, 일반장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우일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대축일에 장애인을 위한 희년 미사를 드리게 되어 더욱 뜻갚다' 며 '장애를 가진 사람은 어른이 되어도 똑같은 눈높이를 갖고있고,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겪어 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장애를 눈물과 고통으로 감쌀 수 있다' 고 말했다.
특히 강주교는 미사 후에 퇴장하는 장애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장애인들은 미사 후 성지를 순례하며 전대사 혜택을 누렸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