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 김기량 펠릭스베드로 시복 1주년 기념일을 맞아 제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임시홍. 담당 고병수신부)는 5월 30일 '김기량길' (조천성당-김기량생가-김기량순교현양비) 도보 순례를 실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도보 순례에 나선 신자들은 김기량길 9.3Km를 3시간 동안 걸으면서 제주의 첫 신자이며, 첫 순교자인 김기량 펠릭스베드로의 순교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시홍회장은 인사말에서 '복자 김기량이 세례받은 날(1857년 5월 31일. 홍콩), 홍콩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날(1858년 5월 15일) 이 5월이고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기념일도 5월 29일 이어서 제주교구는 5월이 너무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